1. 상아색이란?
젊은 사람들에게 '상아색'을 물어보면 어떤 색인지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보리색'이라 하면 금방 알아챌 거예요. 아이보리는 상아색을 영문으로 번역한 것입니다(ivory).
상아(象牙)는 코끼리의 어금니입니다. 주로 아프리카 코끼리에서 볼 수 있지요. 상아는 위턱에서 길게 자라 뿔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좋아하고 활용과 생산이 되기 위해서는 코끼리들은 희생을 당해야 했습니다. 상아는 염료와, 플라스틱과 비슷한 소재의 재료로 만들 수 있는 곳에 다양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지금은 화학기술로 대체용품을 만들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이 상아색의 아픈 역사는 계속 기억 속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상아색(아이보리색)은 크림보다도 밝고 옅은 노란색을 띠고 있습니다. 그리고 명도 차이와, 색상을 조금만 바꾸어도 여러 가지로 표현됩니다. 예를 들면 아이보리 크림, 아이보리 화이트, 아이보리 브라운, 라이트 아이보리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아이보리색이라도 혼자 있으면 흰색과 혼동이 됩니다. 흰색과 비교해 봐야 조금의 노란색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채도가 높은 원색인 경우, 무채색 중 검은색과 같이 있다면 더 흰색처럼 느껴집니다.
2. 상아색의 역사
우리가 아는 아이보리색이 아닌 태운 색감이 덧데어 아이보리 블랙색이 있었습니다. 상아를 태워서 만들었으며 기원전 350년경 알렉산더 대왕의 궁정 화가였던 아포레스가 처음 사용한 안료입니다. 푸른기가 있고 인쇄 잉크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에 원료를 만드는 방식이 발전되며 밝은 색으로도 원료를 만들 수 있었고, 1595년에는 아이보리 화이트, 1595년에는 아이보리 옐로 로도 등록되었습니다.
아이보리색이 보통명사화 된 이유는 한 비누업체에서 만든 아이보리비누가 큰 인기를 끌면서입니다.
3. 상아색이 연상시키는 것들
[구체적 연상]
-코끼리 뿔, 팽이버섯, 코코넛 속껍질, 치즈, 쌀, 분유, 마늘, 오트밀, 바나나, 새우과자
[정서적 연상]
-여유로워 보입니다.
-편안하고 안정된 기분이 듭니다.
-공간이 넓어 보입니다.
-차분해 보입니다.
-휴식이 느껴집니다.
-깨끗해 보입니다.
-명상의 기분이 듭니다.
-따듯한 기분입니다.
-공간이 넓어 보입니다.
-순수해 보입니다.
-고요한 분위기를 느낍니다.
상아색은 거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대다수입니다. 마음이 편해지는 색으로 심리치료에서 많이 쓰이기도 합니다. 굳이 부정적인 효과를 찾아보자면 아이보리색으로만 전체적으로 꾸며져 있을 때에는 조금 심심하거나 나른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색과도 잘 어울리다 보니 다른 색의 소품을 사용하셔서 꾸며 보세요.
4. 상아색을 인테리어에 활용하기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친환경적인 환경을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해가 짧게 들어오는 집에 사용하면 밝은 분위기에 도움이 됩니다.
-오래된 건물 내에 아이보리색으로 리모델링을 하면 노후된 분위기를 중화시킵니다.
-미술작품 전시회 장소에 사용합니다.
-무난한 디자인을 원할 때 활용합니다.
-다양한 소품을 전시하고 있을 때 사용합니다.
-편안하게 머물러 있을 수 있는 숙박 공간에 사용합니다.
-침실의 가구의 색깔이 짙은 경우, 아이보리 색의 벽지로 밝게 해 줍니다.
-나무 인테리어를 선호하신다면 아이보리색을 같이 사용해 보세요. 나무가 돋보입니다.
-손님방(게스트룸)을 꾸밀 때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네일숍에 아이보리색 배경으로 해주면, 매니큐어마다의 다양한 색깔이 잘 표시됩니다.
-신혼부부의 집에도 잘 어울립니다.
-은은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원할 때 사용합니다.
5. 글의 마무리
상아색(아이보리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상아색을 보고 있으면 갓 짜낸 모유의 색깔처럼 순수하고 신선하고 깨끗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모성애도 연상돼서 사랑스럽고 따듯한 분위기가 납니다. 공간에서 나를 보호해 주는 분위기를 받으면 몸과 정신이 함께 치유받는 효과가 생길 것입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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