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색이란?
회색은 무채색입니다. 잠깐 무채색을 알아보면 채도 없이 오직 명도만을 가진 색깔인데요. 흰색, 회색, 검은색이 무채색에 해당됩니다. 먼셀의 표색계에 보면 무채색의 명도는 하양(N1)부터 검정(N9)까지 나뉘어 있습니다. 그리고 회색은 이 두 개의 사이에서 점진적인 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회색들을 3개지로 나누어 밝은 회색, 중간회색, 어두운 회색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색은 웜톤과 쿨톤으로 나뉘기도 합니다. 노란빛이 감도는 웜톤의 회색은 따듯함이 느껴져서 계절 중 가을과 겨울에 많이 사용됩니다.
2. 회색의 역사
1) 문화권별 회색의 의미
-불교에서 승려들은 겸손의 상징으로 사용하여 회색의복을 선택하였습니다.
-가톨릭에서는 재와 관련되는 색으로 애도를 표시합니다.
-기독교에서는 환생을 상징합니다.
-서양에서는 노년을 상징합니다.
-유럽에서는 18세기에 중반 여성패션의 색이었습니다.
2) 현대의 회색 이미지
예전과 다르게, 색에 일정한 상징을 부여하지 않고 모던한 분위기를 이끌면서 다용도로 사용됩니다.
현대에는 물가의 상승으로 절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게 디자인을 하고 소비를 최소한으로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예시로 콘크리트 벽을 벽지나 페인트로 덮지 않고 그대로 노출함 시키는 곳이 많은데요.(카페, 피트니스센터등) 회색이 가지고 있는 장점 및 매력을 나타내고 장소의 목적을 강조시킬 수 있습니다.
*모던(Modern): 단순함과 간결성, 단조로운 느낌
3. 회색이 연상시키는 것들
1) 구체적 연상
-시멘트, 콘크리트, 아스팔트, 도로, 쥐, 고양이, 비둘기, 코끼리, 늑대, 먹구름, 돌, 쇠, 먼지, 도로, 흑백사진, 필름, 스님
2)정서적 연상
-냉철하게 판단되는 느낌입니다.
-고지식한 분위기가 듭니다.
-날카로운 성격이 보입니다.
-독립심이 강해 보입니다.
-현대적인 느낌입니다.
-중립적인 입장이 느껴집니다.
-균형이 있어 보입니다.
-주변을 뒷받침해 줍니다.
-인공적인 느낌입니다.
-회상에 젖는 느낌입니다.
-과거시대가 느껴집니다.
-밝았던 것이 막히는 느낌입니다.
긍정적: 차분한, 평온한, 도시적인, 세련된, 우아함, 겸손한, 중립적인, 신중한, 고상한, 정중한
부정적: 우울한, 두려운, 묵직한, 피로한, 따분한, 고갈된, 차가운, 내성적인, 무관심한, 그림자, 색맹
4. 회색을 인테리어에 활용하기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카페에서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공간을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빛의 노출을 받아서는 안 되는 공간에 저명도의 회색을 사용합니다.
-악기 연습실에 사용하면 소리의 집중력이 생깁니다.
-고전적인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역사와 전쟁의 이야기를 연출하는 장소에서 사용되면 과거의 분위기를 돋을 수 있습니다.
-여러 미술품의 장식이 있는 장소의 배경색으로 선택합니다.
-회의할 때 무채색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으면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흰색보다는 오염이 약하게 드러나서 밝은 회색으로 대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난하고 어느 소품과도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중후한 느낌을 갖는 중년의 사무실이나 방에 사용합니다.
-세련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회색의 명도 단계에 따라 여러 가지의 정서적 연상이 나타납니다. 낮은 명도일수록 주로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무난한 인테리어를 계획하실 때에는 높은 명도의 회색을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아동에게는 가정에서 불유쾌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글의 마무리
회색과 인테리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채도가 있는 색들은 뚜렷한 성격이 있는 방면에, 무채색은 수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각 사람의 취향이나 특성에 따라 수용이 됩니다. 그래서 중성적인 작용으로 여성과 남성, 어른과 아이에게 다 잘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필름과 영상에 채도 있는 색깔을 표현할 수가 없어서 흑백으로만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색상이 눈을 즐겁게 하고 있지만, 다시 흑백사진, 흑백 영화를 보아도 저평가가 아닌 반가움이 생깁니다. 추억과 현대를 표현할 수 있는 다방면의 색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