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빨간색이란?
빨간색은 가시광선의 파장에서 약 750~650 ㎛ 의 범위에 걸쳐 있습니다. 파장이 긴 가시광선으로 조직의 심부까지 투과할 수 있습니다. 안과에서나, 물리치료실에서 원적외선 치료를 받는 데는 이유가 있나 봅니다.
인간의 색채지각은 물체의 표면에서 반사된 빛을 분에서 받아들이고 뇌가 색을 인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마지막 대뇌에서는 반응 후 심리적 반응(사고, 감정, 연상, 정서)을 나타내게 합니다.
빨간색은 색상마다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빨간색에서 고채도는 장미, 체리, 딸기, 연지 같은 색깔인데, 눈에 띄고 주목하기 쉽습니다. 톤을 낮추면 와인, 단풍, 루비 등으로 좀 더 차분하고 우아하고 중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2. 빨간색의 역사
빨간색은 역사 초반엔 부정적인 의미로 판단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되어 있는 "창녀들의 바빌론"으로 타락시킨 사랑의 여신을 마귀 들린 색으로 취급하였습니다.
빨강을 공격, 파괴적, 폭력적인 색으로 간주되었고, 여자의 머리카락이 빨갛다는 이유만으로 마녀라고 멸시했던 예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환경과 사고방식이 다양해지며 긍정적인 분위기도 만들어졌습니다. 20세기 건축가인 르코르뷔지에는 롱샹의 예배당 제단 주변을 빨간색으로 채색하며 예술성을 나타 내었지요.
특히 아시아에서 중국은 빨간색을 유난히 선호합니다. 빨간색은 왕을 상징하고 고귀하며 지위가 높음을 의미합니다.
중국에서의 빨간색은 기본적으로 기쁨, 축하, 즐거움, 경사 등의 의미가 있고, 현대에는 인기, 유행, 혁명, 혼인, 돈, 행운 등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 인도네시아와 러시아에서도 긍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3. 빨간색이 연상시키는 것들
[구체적 연상]
-딸기, 앵두, 파프리카, 피, 캔콜라, 소화기, 신호등, 심장, 장미, 튤립, 카네이션, 등대, 안전고깔, 중국과 베트남의 국기, 지하철 신분당선
[정서적 연상]
- 정열, 흥분, 적극성, 광기 등이 느껴집니다.
-교감 신경계를 활성화됩니다.
-협박과 살인의 공포가 느껴집니다.
-퇴장의 순간이 연상됩니다.
-화가 나는 기분입니다.
-사랑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욕구가 솟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정서적 의미를 긍정적과 부정적으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긍정적: 태양, 불, 피, 생명, 열정, 정열, 힘, 적극성, 에너지, 활력, 능동적, 기쁨, 에로스, 유혹, 권력, 권위, 축하 등
부정적: 증오, 상처, 살인, 사건, 고통, 분노, 위험, 금지, 충동성, 광란, 혁명, 전쟁, 공산당, 무례한 등
4. 빨간색을 인테리어에 활용하기
-식당의 내부입니다. 빨간색은 식욕을 불러올 수 있고 음식의 풍미를 강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중식당과 패스트푸드점이 있는데요. 중식당은 빨간색을 선호하기 때문에 그렇고, 패스트푸드점은 젊은 사람들이 더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활력, 열정을 표현해 주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를 구입한 후 개인성향에 맞추어 차 내부의 디자인을 바꾸기도 합니다. 자동차는 힘차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역동성을 가지고 있어, 남성들에게 선호받기도 해요. 스포츠카처럼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사용되는 색이 대표적으로 빨간색입니다.
실외인테리어, 실내인테리어, 각종 소품 등 빨간색을 제외하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안 나겠지요.
리모델링하지 않는 이상, 내부에 벽지를 잠깐의 이유로 바꿀 수는 없으니, 바꾸기 편한 몇 가지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커튼: 커튼은 면적이 넓기 때문에 커튼만 달아도 실내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꿀 수 있습니다.
액자: 빨간색의 그림, 사진이나 아니면 액자 틀만 빨간색으로 바꾸어도 됩니다.
소품: 장식품, 주방그릇, 화분 등 작은 것이지만 빨간색으로 바꾸어 주면 실내에서 포인트 역할이 됩니다.
러그, 카펫: 추운 날씨에, 바닥이 빨간색으로 된다면 방의 따듯한 느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조명: 빨간색 조명 속에서 햇빛 같은 노란빛이 나온다면 좀 더 온화하고 따듯하고 열정적인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5. 글의 마무리
이번 글에는 빨간색과 이를 활용한 인테리어를 알아보았습니다.
원색이 아닌 저채도, 고명도, 중명도, 저명도로 변환시킨 빨간 계열의 색을 이용한 실내 디자인을 찾아보면 정말 광범위합니다. 현대에는 출력용 종이류 인쇄물보다, 컴퓨터, 스마트폰의 화면에서 표현하는 경우가 더 자주 있다 보니 색이 얼마나 많은지도 모르겠더라고요. 하지만 심리적 표현에서는 원색이 제일 인 것 같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